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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켓 이야기 : 미국마켓에 세계가 다 있다. 본문

미국 생활

미국 마켓 이야기 : 미국마켓에 세계가 다 있다.

BK USA 2023. 12. 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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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켓 이야기 : 미국마켓에 세계가 다 있다.

나는 마켓구경을 좋아한다. 새로운 물건들이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서 만든 것인지, 원산지는 무엇인 지 관찰하고 때로는 신박하게 포장되어 판매되는 상품을 보고 신기해하기도 한다. 

동네에 있는 마켓은 다 섭렵했다고 자부한다.

내가 사는 오렌지 카운티에는 다양한 마켓이 있다. 마켓의 사이즈에 따라서 마켓이 조금은 차이가 있다.

창고형 미국 마켓

도매느낌이 나는 (WHOLSALE같이 창고형매장이라 하며 큰 단위로 판매한다. ) 마켓 우리 모두가 아는 코스트코(COSTCO), SAM'S, WALMART, SMART & FINAL 등이 있다. 코스트코와 샘스는 멤버십제로 운영된다. 대신 WALMART나 SAMRT & FINAL은 코스트코나 샘스보다는 적지만 맵버쉽이 없어도 되고 공산품이나 가공식품등을 벌크단위로 판매하고 가격도 다른 마켓보다 저렴하다. 코스트코와 샘스는 창고형 매장 마켓과 동시에 GAS STATION도 함께 운영되어서 장을 보러 오는 것이 목적이 아닌 단순히 기름을 넣기 위해 멤버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보았다. SAM'S 멤버십이 코스트코보다 훨씬 저렴하다. 참고로 SAM'S는 WALMART과 같은 회사 계열이다.

일반 미국 마켓

다음으로  동네 쇼핑센터마다 들어서있는 우리가 쇼핑가는  일반적인 "슈퍼마켓"이다.매일 소비하고  시간에 민감한 야채, 고기류, 생선류, 조리된 간단한 음식들,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나 초밥등에서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한 제품군과 상품을 판매하는 마켓들, 매일 익숙하게 찾아가서 쇼핑을 하고 둘러보는 그런 마켓들이다.

푸드포레스 FOOD 4 LESS, , 랄프스 RALPH'S, 알버슨스 ALBERTSON'S, 본스 VON'S, 스테이터 브로스 STATER BROS. 등이 대표 미국 마켓체인점들이다.

최근에 아마존이 대다수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는 TARGET이라는 마켓은 원래는 없었던 그로서리 영역인 과일과 야채를 소량 판매하는 SECTION을 늘렸지만 기존 마켓보다는 그로서리 영역이 약한 편이다. 대신 기존 마켓과는 다르게 옷, 가전제품, 홈기구, 전자기기, 아이들 장난감등을 판매하는 작은 백화점의 느낌이다.그리고 아마존이 마켓을 오픈했는 데 AMAZON FRESH도 있다.

 

고급 미국 마켓

오가닉이나 퀄리티가 좀 있는 제품만을 판매한다는 마케팅이 된 마켓은 WHOLEFOODS, GELSON'S , PAVILLION, SPROUT'S, TRADER JOE'S, MOTHER'S 등이 있다. 이 마켓들 중 TRADER JOE'S, SPROUTS를 제외한 나머지 마켓들은 대체로 부촌에 자리를 잡고 있다. 파빌리온 마켓의 경우 본스와 알버슨의 형제 마켓이다. 본스와 알버슨은 일반서민지역에 있는 모든 쇼핑센터에 포진해 있다. 반면, 파빌리온은 남가주지역에서 생활 소득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겔슨스과 홀푸드 마켓, 마더스 마켓도 부촌지역, 특히 바닷가 근처 마을에 많이 위치해 있다.

이들 마켓 중 서민마을에서 퀄리티 따지며 오가닉 제품을 사러 가는 곳이 스프라우츠이고 가격대비 좋은 제품은 트레이더 죠가 단연 1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양한 마켓

 이 미국 마켓 외에도 멕시칸, 히스패닉이 많이 이용하는  노스 게이트 마켓NORTH GATE MARKET, 앨 수퍼 EL SUPER 등의 마켓체인이 있다.개인들이 운영하는 크고 작은 히스페닉 마켓들은 매우 많다.

중국마켓도 크고 작은 개인 마켓은 꽤 많다. 체인으로는 99 RANCH MARKET가 대표적인 마켓으로 미 전 지역에 포진해 있고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엄밀하게 말해서 99 랜치 마켓은 중국본토가 아닌  타이완출신의 사람이 세운 마켓이다. 

한국 마켓도 크고 작은 개인마켓이 있다. 한남체인, 시온마켓 그리고 전국구로 미국에 있는 아시아인을 타깃으로 몸집을 계속 키우고 있는 H MARKET이 있다. 2년 전 미셀이라는 한국계 어머니를 두고 있는 혼혈가수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애세이집 "CRYING IN H MART"가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었고 그 영향으로 H MART가 영리하게 마케팅이 되어서 한국마켓으로 좀 더 유명해졌다.

이 외에도 중동아시아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WHOLE SOME CHOICE이 있다. 나는 이 마켓에 가서 페르시안 음식이 얼마나 발전된 음식인 지 살짝 깨달은 적이 있다. 우리가 지금 즐기는 쿠키나 젤리 그런 것들이 이 사람들이 원조격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이 마켓은 입구 쪽에   MEAL로 먹는 빵을 그 자리에 구워서 판매를 한다. 화덕에 굽는 형식으로 납작하고 넓고 긴 빵으로 상각(SANGAK)이라고 한단다. 마치 인도의 NAAN과 비슷하다. 나는 간식으로 사서 먹곤 했었다.

일본마켓도 뺴 놓을 수 없다. MITSUWA MARKET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일본마켓 체인이다. 그 외 NIJIYA니지야마켓, 마루까이 마켓 MARUKAI, 도쿄 센트럴 마켓 TOKYO CENTRAL MARKET 등이 있다. 도쿄센트럴 마켓은 마루카이에 속한 마켓이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의 부촌에 자리 잡고 있는 고급 마켓 중 GELSON'S은 PAN PACIFIC INT'L인 일본 대기업의 소유이다.

 베트남 마켓도 베트남 마을등에 크고 작은 마켓등이 있다 전국구로 유명한 체인점은 아직 보지 못했다.

독일에 모회사를 두고 미국에 입점해 좋은 가격으로 좋은 퀄리티의 소수의 제품만 파는 ALDI 같은 마켓도 있다.

MELTING POT 답게 여러 나라와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살기에 그들의 음식과 문화를 충족받을 수 있는 마켓들이 다양하다. 

위에 언급한 마켓들은 나의 주관적인 지식에서 나온 것이므로 이보다 더 많은 마켓들이 있다.

미국마켓,베트남 마켓, 중국마켓, 중동마켓, 일본마켓등등 각 마켓을 가면 그 민족고유의 음식도 판매하고 그 나라에서 수입한 제품들과 유니크한 판매스타일이나 공산품도 있다. 작은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나는 자주 동네마켓뿐 아니라 어딘가를 방문하면 그 지역에 마켓을 꼭 구경한다.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다. 화려한 마켓, 아주 로컬적이고 소박한 동네마켓, 특정한 나라에 놀러 온 것 같은 마켓 등등.

마켓을 통해 문화를 느낀다고 하면 조금 오버스러울까? 미국에 온다면 마켓을 많이 구경하길 추천드린다.

미국마켓이든 아시안 마켓이든, 안전한 동네에 위치하고 있는 마켓이 눈에 띈다면 꼭 구경하고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구매해 보는 작은 즐거움을 조언드린다.

 

 

구글 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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