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ISSKING ENGLISH

주말 놀기(weekend getaway): Lake forest & Stonebridge Suite 본문

미국 생활

주말 놀기(weekend getaway): Lake forest & Stonebridge Suite

BK USA 2024. 5. 22. 04:07
반응형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성실하게 매일 8시간을 채워 일을 하고 2일간의 주말을 매번 기다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주말마다 근교로 짧은 드라이빙을 가거나, 2,3시간가량을 걷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가던지 그날 우연히 만나는 로컬식당에 가서 먹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주말을 보낸다. 이번주말은 1박 2일로 Lake Forest하는 지역에 다녀왔다.

City of Lake Forest.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있는  각각의 크고 작은 시티들은 거의 캘리포니아의 청명한 기후아래 잘 갖추어진 인프라와 구획된 도시계획하에 만들어져 있고 지금도 건설중이다. 

한인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많이 거주하는 얼바인을 조금만 벗어나면 조금 더 호젓하고 아름다운 거주지를 품은 도시들이 많다. 그중에 한 곳이 Lake Forest라는 곳이다. 얼바인은 동양인의 인구비율이 2020년 센서스기준 백인보다 높은  40% 이상인데 비해 Lake Forest는 기존의 원거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 백인의 비율이 40% 이상이며 동양인의 거주 비율은 18% 정도이다. 얼바인은 체계적인 도시구획으로 아직도 거주지를 지향하는 아파트 건설이 계속되고 있는 데 이것의 영향인지 최근의 Lake Forest에도  신생스타일의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는 것이 드라이빙하면서 눈에 들어왔다.

주말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도로에 차들이 많지않다.
LAKE FOREST 에 숙소로 가는 길

바다와도 가깝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는 얼바인과도 근거리이다. 그럼에도 거주환경은 타 지역보다 조용하고 작은 호수들과 공원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주말마다 여러 곳을 놀러 가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Lake Forest는  살고 싶은 지역 중 한 곳이다.

1박 2일로 묵게 된 곳, STONEBRIDGE SUITE다.  IHG 계열의 가족단위로 놀러 와서 묵는 집 같은 호텔이다. 바다와도 가깝고 40분 거리에 디즈니랜드로 있으니 타주에서 온 손님들이  제법 있다.

주말이라  숙박하는 사람들이 꽉 찼다는 건 다소 여유로워 보이는 주차장이 빽빽한 것을 보아 짐작이 갔다.

평일에는 주변이 BUSINESS COMPLEX라 주변 교통량과 사람들이 많아 번잡할 듯한 예상이 드는 데 주말은 회사들이 닫아서인지 주변이 고요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 만나는 로비
BREAKFAST가포함된 숙박이다. DINE IN 하는 곳, 이곳에서 아침을 먹는다.

 

하루를 묵은 방 SUITE로 ONE ROOM스타일의 아파트이다.

 

호텔은 가족단위로 쉬다 갈 수있게  ONE ROOM으로  만들어진 아파트 느낌이다.

음식도 해 먹을 수 있도록  전기버너, 작은 식탁과 냉장고, MICROWAVE 그리고 그릇과 UTENSIL세트까지 있다.

작은 리빙룸에 소파세트와 책상세트, 침대방도 3명은 충분히 잘 수 있다.

뒤뜰은 수영장과 농구대, BBQ AREA도 갖추어져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 집을 놔두고 다른 집? 에 와서 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냄새와 VIBE를 가진 다른 지역에 와서 생판 처음 보는 사람과 인사를 하고 밥을 먹는 행위는 일상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행위가  머리를 맑게 하고 재충전하는 방법인 것 같다. 부모님을 따라 같이 놀러 온 꼬마들이 많아서 수영장을 즐기진 못했지만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느끼면서 뒤뜰에 있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멍을 떄렸다.

그리고  아침에 제공해주는 BREAK FAST는  내가 지불한 숙박비에 포함이 되어있음에도 작은 기대와 기쁨이 되었다. 아침식사메뉴는 미국스타일의 빵들과 오트밀, 요구르트, 과일 그리고 음료수 등등이었지만 다른 숙박시설에서 공급해 주는 것보다 조금 더 스텝들의 케어가 느껴지는 것은  마냥 기쁜 내 기분 탓일 수도 있다. 

숙소근교에 있는 호수마을, 아름다워서 몇 컷 찍었다. 여름을 달려가는 계절임에도 산들한 봄을 닮은 바람과 맑은 하늘,쾌적한 숙박은 1박2일의 짧지만 감사한 호사의 시간으로 충분히 즐겼다.

먼곳을 갈 수 없을 때 가까운 근거리의 여행도 괜찮다. 다 뒤로 내려놓고 가깝지만 살아보지않은 지역에서 주말을 보내면 나름의 힐링이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