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남가주의 떠오르는 제2의 한인타운

부에나파크, 남가주의 떠오르는 제2의 한인타운

혹시 미국, 남캘리포니아(남가주)에서 ‘ 한인타운’이라고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LA 한인타운을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요즘 한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부에나파크(Buena Park)!

부에나파크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에 위치한 도시로, 최근 몇십 년간 한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제2의 한인타운’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단순히 한인들이 많이 산다는 것을 넘어서, 이곳은 한인 문화와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뿌리내린 곳이기도 합니다.

🚗 왜 부에나파크인가?

 

한인 마켓이 3곳이나!

보통 한인타운 하면 H마트, 한남체인, 시온마켓 같은 대형 한인 마트가 떠오르죠? 그런데 부에나파크는 한 곳도 아니고 무려 3개의 한인 마켓이 사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들어서 있을 정도로 한인 상권이 활발해요. 장 보러 가면 한인 마트 세 곳을 비교하며 쇼핑할 수 있는 ‘럭셔리한 고민’?을 하게 된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솔직히 말해볼까요? 요즘 LA 한인타운은 예전 같은 모습이 아니에요. 범죄율도 높아지고, 거리도 예전만큼 깨끗하지 않죠. 하지만 부에나파크는 다릅니다. 오렌지카운티라는 특성상 주거 환경이 훨씬 깨끗하고, 안전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요. 가족 단위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죠.

 

맛집

천국, 한식부터 디저트까지!부에나파크에 오면 한식 맛집이 정말 많아요. 한국식 바베큐, 설렁탕, 순댓국, 삼계탕 같은 전통 음식부터 트렌디한 디저트 카페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죠. 심지어 한국에서 핫한 브랜드들이 미국 진출 시 가장 먼저 자리 잡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부에나파크예요. 맛집으로 유명한 엘에이에서 분점으로 부에나파크에 속속 진출할 뿐더러 한국에서 직접 맛집들이 들어와서 성업중이지요.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이 커지는 한인 커뮤니티

부에나파크가 한인들에게 더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한인 정치인들의 활약 덕분이에요. 제가 최근에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국신문을 보다가 좀 놀랐는데요. 부에나파크 시티에 정치관련 인사들이 한인들이 다수란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최근, 조이스 안(Joyce Ahn)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덕분에 최근에는 시에서 공식적으로 부에나파크를 ‘오렌지카운티의 코리아타운’으로 인정하는 표지판까지 세웠답니다!

 

📊 부에나파크, 숫자로 보는 한인 사회

한인 인구 증가:: 2010년 기준 부에나파크의 한인 인구는 약 7,800명이었지만, 이후 10년간 57% 이상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예요.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 인구: 약 9만 5천 명 이상 거주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KOREA DAILY 사진 캡쳐

 

📍 부에나파크 한인타운 위치

부에나파크의 한인타운은 **비치 블러바드(Beach Blvd)**를 따라 오렌지도프(Orangethorpe Ave)에서 위티어(Whittier Ave)까지 형성되어 있어요. 이 거리에는 한인 마트뿐만 아니라 한식당, 카페, 한의원, 부동산 사무실 등이 밀집해 있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죠.

 

 

🎯 이제는 ‘살고 싶은 한인타운’

 

부에나파크는 이제 단순히 한인 상점이 많은 지역을 넘어서, 한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로 자리 잡았어요. 깨끗한 주거 환경, 편리한 한인 인프라, 안전한 도시 분위기까지—이 모든 게 한데 어우러져 한인들이 선호하는 곳이 된 거죠.

만약 캘리포니아에서 ‘제2의 한인타운’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LA 한인타운이 부담스럽거나, 가족이 살기에 더 좋은 곳을 원한다면? 부에나파크를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아마 한 번 오시면 ‘이곳이 미래의 한인타운이구나’ 하고 느끼게 될 거예요. 😊

P.S.

블로그를 쓰면서 발견한건데요, 얼바인의 한인인구 증가율도 매우 엄청나네요.

다음은 얼바인에 대해 한번 알아볼꼐요~